1). 성장과정
저는 1983년 서울의 작은 세탁소집 1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나 줄곧, 시흥에서 자랐습니다. 연년생인 자식들을 키우시느라 경제적으로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근면 성실하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사랑으로 큰 탈 없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두 가지를 강조하셨습니다. "성실과 신뢰" 그리고 말보다 삶으로 가르치셨고, 교육하셨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이것의 중요성을 알지 못했는데 점점 성장해가면서 알게 됐습니다.
성실하지 않으면 가난해질 수밖에 없고, 신뢰를 잃으면 홀로 남겨진다.
무엇인가가 되고자 하기 전에 먼저 인간이 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2). 성격
어린 시절부터 부끄러움이 많아 내성적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해도 많이 받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편이라 첫인상부터 “다가가기가 어렵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교회를 다니고부터는 편안하고 따뜻한 인상을 주기 위해 먼저 인사하고 말을 건네고 적극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나 사람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저의 솔직함과 배려하는 마음은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극한 환경이라도 그것에 맞춰 극복해 나가는 편입니다. 또한, 자기주장을 내세우기보다는 먼저 충분히 상대방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의견을 수용하는 편입니다. 동료와의 문제나 불편한 관계는 먼저 다가가 손 내밀고, 관계를 개선해나가려고 합니다. 일에는 책임감 때문에 확실히 마무리해야 하고, 혹, 제 실수로 동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처리해야 마음이 놓입니다. 일과 마찬가지로 약속을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3). 연수경험 및 자기개발
고등학교 시절 전공한 용접과 그 당시 취득했던 자격증이 계기가 되어 용접분야를 좀 더 폭넓게 배우고 싶은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있는 용접학원에 들어가 이론과 실무에서 사용하고 있는 Arc, CO2, Tig 용접을 익히고, 그 결과 특수용접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6개월 과정을 이수한 후 울산으로 내려가 “현대미포조선 기술교육원” 교육원생으로 4개월 조선과정을 연수받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되어 경험을 충실히 쌓아가던 중에 예기치 않은 사고로 눈물을 머금고 서울로 올라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울산에서의 반년은 저에게 맨몸과 맨손으로 시작해서 이루어가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줬고, 기술축적과 교육원 동기들이 지금의 저에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4). 사회활동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았다면,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누군가에게 다시 돌려주라.”사회활동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중학교 시절 교회에서 나눔에 대한 위의 이야기가 저에 나눔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참여했던 헌혈이 계기가 되어 회가 거듭될수록 저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도움이 된다면 수백, 수천, 수억원에 버금가는 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5). 입사포부
처음 접하는 분야는 낯설고, 생소하고, 두렵고 떨리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인데 모르는 것 태반이지만 들어가서 배우겠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무엇하나 값없이 얻은 것은 없었습니다. 부족한 것은 노력으로 채우겠습니다. 이곳이 정말 소중한 인연이라면 이곳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연마하고, 회사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