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 이민에 대한 긴 질문 글입니다.

ehdwns1130 | 2024-08-31 | 추천 2 | 조회 840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코로나 기간에 쫄~~~딱 망한 32세 남성입니다 ㅎㅎ


20살~22살까지 군대를 다녀 온 후 인테리어 업체에서 시공 -> 감리 일을 하다 25살에 결혼을

하며 좀 더 안정적인 일을 찾아야 했고 카페를 창업 했습니다.


첫 창업한 카페가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나며 저는 인테리어 감리를 아내는 카페를 신경쓰며

함께 일구어 나가기 시작해 코로나 직전 모든 돈을 투자해 300평 규모의 매장을 오픈했습니다.


카페를 준비하며 인테리어 일을 양립하기 힘들어 카페에 몰두했죠.


브랜딩을 배우고 연구하며 호주의 쿼카라는 동물로 캐릭터 브랜딩을 했죠.

카페는 또 다시 소위 말하는 초대박을 터뜨립니다.


한국의 의류 브랜드와 협업하여 4만장 이상의 의류,소품,잠옷,악세사리 등

판매도 됐고 손님들이 너무 감사하게도 많이 찾아 주셨었죠.

십수억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듯 하였으나


그러다 코로나가 터지며 당시 매장 직원, 마케팅 및 디자인 직원이 총 20명 이상이던

제 회사는 그렇게 월 적자를 5천만원씩 보며 빚더미에 쌓이기 시작합니다 ㅎㅎ

덤으로 개인 사업자로 사업하던 저에게 세금 폭탄이 날아왔죠.


폐업 결심을 하고 이후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인테리어 및 현장 감리 업무를 다시 시작 했지만

업무에서 경력 단절 기간이 3년 이상이 되다보니 수입이 크지 않고 일정하지 않더군요 ㅎㅎ



그렇게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호주의 목수,타일 업무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한국에서도 싱크대 붙박이 등 시공을 했었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일하는건 일상이었듯

힘든 일이겠지만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입장에서 빚을 갚을 수 있는 한국 보다는 큰 수입 및

고정적인 수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한국 내에는 싱크 및 붙박이 장과 같은 시공에 필요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고

모두 잘 사용 할 수 있습니다 ㅎㅎ.


나라에 마다 시공 방법이 다르듯 당연히 바닥부터 배우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게 나의 첫 브랜딩 캐릭터 였던 쿼카의 나라 호주에서 또 다시 제 2의 인생을 이룰 수

있으면 좋겠다 라는 부푼 꿈을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정말 호주에 대한 아무것도 모릅니다 비자 및 거주 형태 등ㅎㅎ 맨땅에 헤딩이죠


두서가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제 사정도 말하는게 도리 같아서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길어 졌네요 ㅎㅎ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은 점은

1. 32살의 나이라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는 업무를 할 수 없기에 어떤 형태의 비자가 좋을지

2. 저희 딸 아이가 조금 까무잡잡한데 학교를 다니며 인종차별로 마음에 상처가 생기진 않을지

3. 근성 하나로 호주에 대한 도전이 괜찮을지 여쭙니다.

당연히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한 답변이 아닌

현재 호주라는 나라에 여러 도전을 하고 계시는 선배님들이 느끼신 점에 대해서

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히 경청하겠습니다.


호주의 날씨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한국은 조금 덥네요 ㅎㅎ

호주에 계신 선배님들께서도 더위 조심 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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