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외국에서 멋지게, 잘 살아내고 계시는 선배님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곧(1달안에) 시드니로 워홀을 준비하고 있는 새내기 워홀 준비생입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워홀을 결정하게 되었고 이틀전 최종 비자 승인레터를 받았습니다.
비자가 확정되어 받게되면 다음스텝을 준비하자 싶어 기다리고 있었는데 정작 비자가 나오니 뭐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접하게 되는 정보들로는 도무지 감을 잡을수가 없어 이렇게 선배님들의 조언을 직접 구해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예의상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해드리면
저는 96년생 여자이고 한국에서 교대를 졸업하고 2년정도 교사생활을 하다가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늘 하는 질문처럼 왜 어렵게 차지한 철밥통 교사를 그만두고 무모한 도전을 하냐고 물으신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다라는 생각을 늘 하며 살고 있어서 뭐가됐든 한살이라도 젊을때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이유는 정말 많아요 ㅎ
여하튼,,, 그렇게 작년에 맡았던 아이들까지 졸업시키고 올해부터는 일을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워홀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하다보니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 어려움이 많네요... 그래도 또 어떻게 하다보면 되겠지 싶어 차분한 마음으로 스텝바이 스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비자도 받았고 나갈 준비를 진지하게 해야 하는데요,
선배님들의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할것 같아 몇가지 부탁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우선 현재 대략적인 저의 계획은
1. 한달안에 출국해서 호주 시드니 시티로 갈 예정입니다. 가서 초기 2달정도는 어학원을 등록하여 다니면서 영어도 좀 더 익히고 친구들도 사귀고 호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가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는 영어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고 노출이 많이 되지 않았어서 나중에 일을 하거나 호주를 제대로 알아가려고 하면 영어를 좀 공부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는 시드니에, 아주 호주를 통틀어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친구도 절실합니다.
2. 학원코스를 마치면 바로 일자리를 구해서 일을 하고 싶은데 저는 어떤 일이든 경험해보고 싶어요. 종류 상관없이 제가 할수 있는 일이면 뭐든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직접 해보셨거나 추천해주실만한 일이나 회사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3. 일을 하면서 종종 여행도 다니고 취미생활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지내보고 괜찮다 싶으면 세컨비자도 취득해서 더 살아볼 계획도 있습니다.
4. 시간이 지나고 살아보아야 알겠지만 호주에서 사는게 괜찮다면 미래도 계획해보 생각도 있습니다. (학위 과정을 따거나, 자격증을 따서 직업을 구해서 살거나, 사업을 하거나... 욕심이 좀 많은 편이라 하고싶은것도 많아요^^)
이정도가 제가 호주 생활을 계획한 대략적인 플랜이구요.
여기서 도움을 구하고 싶은 부분은...
1.(출국 전) 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보험사가 하도 많아서 선택하기가 어렵네요.. 혹시 직접 들어보셨거나 알고 계시는 보험사중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보험사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어학원) 앞서 말씀드렸듯이 호주에 나가게 되면 2달정도는 어학원에 다니려고 하는데요, 어학원도 하도 많아서 너무 정신없네요. 혹시 시드니 시티에 있는 어학원중 직접 다녀보셨거나 괜찮다고 들으신 학원 있으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3. (방) 방을 구해야 하는데 이게 제일 큰 걱정이네요. 우선 저는 2개월정도 시드니 시티내에 있는 어학원을 다닐 예정인데요, 방을 어느쪽으로 구하면 좋을까요...? 교통 상황을 잘 몰라서요ㅠㅠ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정착 초기에는 룸쉐어나 기숙사같은 숙소를 생각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혼자 방을 잡고 지내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부분들이 있을것 같아서요. 혹시 시티내에 있는 방을 쉐어해주실수 있거나, 알고 계신 좋은 숙소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간절)
4. 역시 방에 대한 질문인데요... 위에 제 계획과 사정을 다 말씀 드렸지만 제가 2달정도 학원코스가 끝나면 일자리를 구해서 일을 하려고 해요. 그런데 혹시라도 제가 일을 조금 시골? 같은곳에 구해서 갈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수도 있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방을 주단위나 월단위로 계약을 해야 하나요? 보통 호주는 방 계약 기간 단위가 어떻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5. 한국에서 꼭 챙겨가야 할 물건 (생활용품) 같은 추천템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외국 나가면 꼭 이걸 가져왔을걸 하는게 있더라구요ㅠㅠ 뭐든 괜찮으니 호주에서 사시면서 이것만큼은 한국에서 가져올 필요가 있다 라고 생각하시는 물건 있으시면 추천 해주세요^^
6, 그 외, 초기에 호주에 정착하는데 있어 꼭 알고 있어야 할 사항이나 해주실 조언이 있으시면 뭐든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현재는 호주를 통틀어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이 정말 맨땅에 헤딩하러 가는거라 너무 어렵네요ㅜㅜ
비자가 나오고 당장 나간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고 조금은 두려움도 생겨 서두없이 길게 적은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기도하지 않는 밤에도 늘 신이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2023년도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지시길 바라며,
*혹시라도 도움을 주실수 있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달아주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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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도움 될만한건 뭐든 괜찮으니 마구마구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