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에 그치는 한계를 극복하고 한인 치료자와 어린이와 함께 문화적으로 유대하여 일방적인 치료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관계성은 다른 문화권의 아이들과 학교에서 사회성을 발달 시키면서도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한국어를 원어민으로 사용하는 우리가 성인이 되어 영어를 처음 배웠을때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대상에 관련된 단어나 말은 단순 암기로 외우더라도 금방 잊어 버리거나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영어 단어 이상 이하로 컨셉으로 다가오기 힘이 든걸 다들 경험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호주 이민을 와서 Vegemite를 한번 도 먹어 보지 않았다면 단지 ‘베지마이트’ 라는 단어로 우리 한인 분들은 막연히 알고 있겠지만 직접 먹어보고 냄새도 맡고 또 이 음식이 B 비타민등이 풍부한 health food 이란 걸 알고 있는 한인 분들에게는 단순한 ‘베지마이트’ 이상의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세상을 인지하고 배우고 언어를 발달하는 과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Banana 나 김치라는 단어를 말하고 인지 하기전에 먼저 색깔 냄새 맛을 경험하고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개념을 정립하여 언어를 습득하고 세상을 배워 나가는 것입니다. 바나나라는 단어를 먼저 습득하기 전 이것이 무엇이며 나와 이 대상은 어떤 관계 (엄마가 주면 행복하다 아니면 배고플때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등) 인지 등의 개념을 확립을 그림이나 놀이 Therapy 를 통해 반복하면 굳이 언어로써 일방적으로 주입시키고 외우게 하지 않아도 바나나의 노란색 이나 형태 맛 냄새를 기억하면서 자연스럽게 이것이 바나나라는 이름이라는 것을 알고 배우게 되며 이에 때라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단어 뿐만 아니라 문장 문맥까지 만들어 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예를 들면 ‘바나나는 냄새가 좋아요’ ‘그리고 노란색이에요’ ‘그리고 파인애플도 노란색이에요’ ‘ 나도 노란색 옷이 있어요’ 등등 자신의 내적 경험을 표현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님들이 집에서 우리 말을 쓰는 경우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bilingual 자라나게 되는 데 이럴때 언어나 발달 지연이 있는 아이들은 영어만을 쓰는 치료자보다는 영어를 메인으로 사용하되 문맥상 또 문화적으로 우리 말을 같이 사용하는 치료사와 함께 치료에 개입할때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발달 지연이 있는 경우 다소의 불안증이 있는데 첫째 같은 언어 배경의 치료자와는 보다 빠른 애착과 편안함 마음으로 치료에 동기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이 불안할땐 ‘엄마’ ‘어떻게’ ‘싫어’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데 치료자가 빨리 알아차리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언어나 발달은 우리 개인의 정체성과 함께 성장하는 것으로 우리가 베지마이트가 낯선 것처럼 어떤 치료자에게는 김치나 된장이 낯설기 때문에 언어만을 위한 언어치료가 아니라 문화 정체성을 포함하는 상호작용이 있는 치료에 촛점을 맟추면 아이들에게 보다 빠른 효과가 있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한인 아이들이 우리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잘 자라나서 호주에서 단지 언어로써 인종으로써 평가 절하를 받지 않고 호주 사회에서 주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있는 가치를 그대로 인정받는 구성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늘 있습니다.
Flora Lee
Registered Art Therapist (ANZACATA)
Registered Counsellor (Australian Counselling Association)
MA, (ATh, UWS), Hon(Psych, QUT)
A.A.S. (Art Design, State University in New York),
B.A. (Journalism & Broadcasting, Ewha Womans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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