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자 경찰에 신고한 썰, 그 후 -2편-

분노의신 | 2019-12-07 | 추천 0 | 조회 2270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진정어린 댓글과 조언으로,
매우 좋은 현재를 맞이하고 있어요.

너무 이슈화가 된것같아 이전글을 지우려 했지만
비판이든, 지지해주는 댓글이든, 남겨주신 그 자체만으로도 감사드려
임의대로 삭제하지않고 우선은 남겨놓겠습니다.



몇몇분의 댓글로 보아하니, 잘못알고 계신점이 있는데

2년동안 다른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아니고
9월5일부터 17일, 한 2주정도의 기간이었습니다.
대화 중, 특별한 점은 없었지만,

가장 큰 골자는

- 유부남이 외간, 모르는 여자와 사사로운 채팅을 하는 것이 있을 수없다. 그 내용이 그 무엇이든 (평범한 일상이건, 아니건)






여하튼 약혼자는 2틀동안 노숙자생활을 해야했구요,
(나갈당시 남루한 칫솔하나랑, 와이셔츠 하나 달랑 들고나갔기에, 자동차에서 노숙한 듯)
저에게 매우 싹싹 빌었습니다. 회사까지 찾아와서 무릎꿇고 빌었으니까요.
(Bend your knees!를 외치니 알아듣더군요)

또 페이스북에, 장문의 반성문을 만인앞에서 올려놓았고
분노의 왕펀치 세방또한 살포시 선물로 선사하였습니다.

저의 분노를 좀 누그려 뜨려
지금 집에돌아와 쥐죽은 듯이 숨소리도 내지않고 잘 살고있습니다.

아, 어제는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서프라이즈 선물도 하나 추가로 받았네요.






이전에도 이야기하였듯이
제 약혼자는 저의 이러한 생각과 앞으로 살아가게 되었을때
배우자의 성향에 대해서 매우 정확하게 알게 된 계기였을것이라 사료되며
이후에 또 이러한 일이 있을 시
저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관계를 정리하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나중에 뭔일있으면 글올릴께요.


제가 이렇게 한인 커뮤니티에 글올릴 수있는 것은
약혼자가 한국인이 아니기에 그렇습니다
저도 그정도로 악랄하거나 잔인하진 않습니다.

단, 정도의 길을 가려고 힘쓰는 사람이며
아무리 가치관이 다르더라도
배우자가 본인 문화와 다르면 어느정도 융합하고 맞춰줘야 되며 따라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건 몰라도
이 인연의 관계는 제가 굉장히 보수적이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매우 완고하므로, 상대가 전적으로 맞춰줘야 됨입니다


한국사람 모두가 저같진 않겠지만
저는 매우 보수적인 성향이므로
왠만한 어르신못지않다고 보심 될것같네요



약혼자가 한국여자 하면..절레절레 고개를 흔들지만
그래도 매우 만족해하며 한국여자 최고라며
감사해하고 살고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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