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여년 전 가족이민을 떠난 60대 초반의 정수만씨를 찾습니다.
부인의 성함은 o현숙씨, o혜숙로 기억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어요.
한국에서 그당시 기계자수 공장을 운영하셨는데
정수만씨 형님이 코트라 소속이셔서 가족이민을 가셨죠.
정수만씨 부친께서는 수산물 경매사로 일하셨고
저는 모친을 뵙고 인사드린 기억이 있어요.
저는 정수만씨의 오랜 친구인 고 임하정씨 처 근영엄마입니다.
정신없이 살다가 이제야 찾게 되었습니다.
임하정씨가 돌아가시기 전에 수만씨를 그리워하고 호주에 다녀오고싶다는 얘기도
했으나 통화만 하다 말았지요.
통화 마치면 임하정씨가 친구를 보고싶어서 눈물짓곤 했었습니다.
수만씨가 저를 기억 못해도
친구 임하정. 아들 근영이. 호주로 떠나기 전 저희 일산 집에서 주무신
밤의 에피소드를 잊지않으셨을 것 같아요.
정수만씨를 찾으려는 이유는 제 자녀가 호주로 갈 일이 있어서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수만씨도 친구를 직접 만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식이라도 인사하는게
서로 위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수만씨가 2녀1남을 두신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들 장성하셨겠군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 희망을 가져봅니다.
정수만씨와 가족을 찾습니다.
연결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찾는 분이 어느 지역에 사시는지 몰라서
이글을 썬브리즈번 싸이트에도 올려보겠습니다.